왕복 6시간의 간절함,
이음하지외과
2026-03-20 16:32
19








[진료 일기]
왕복 6시간의 간절함,
검게 변한 정강이가 다시 환해지기까지
안녕하세요. 이음하지외과입니다.
의사로 살아가며 가장 숙연해지는
순간이 있습니다.
바로 환자분의 눈빛에서 '마지막 희망'을
읽을 때입니다.
오늘은 편도 3시간, 왕복 6시간이라는
긴 시간을 달려오신
한 여성 환자분의 이야기를
들려드리려고 합니다.
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시작한 걷기 운동.
하지만 환자분에게 걷기는 즐거움이 아닌
'고통'이었습니다.
검게 타들어 가는 정강이:
단순한 멍인 줄 알았던 정강이 피부는
어느새 검붉게 변색되어 있었습니다.
(피부 변성 진행)
터질 듯한 통증:
몇 걸음만 떼어도 종아리가 묵직해지고,
밤이면 퉁퉁 부어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.
불거져 나온 혈관:
운동을 할수록 성난 듯 튀어나오는 혈관들은
환자분의 마음까지 위축되게 만들었죠.
대중교통을 몇 번이나 갈아타며
강남 교대역까지
그 먼 길을 오직 '제대로 치료받고 싶다'는
일념 하나로 찾아주신 그 간절함 앞에,
저는 '반드시 환한 미소를 되찾아드리겠다'고
조용히 다짐했습니다.
유행하는 '베나실' 대신,
조금 더 까다로운
'고주파'를 택한 이유
환자분은 이미 다른 병원에서 '베나실
(의료용 접착제)'
수술을 권유받고 오셨습니다.
하지만 저는 환자분의 초음파 결과를 보며
고심 끝에 '고주파 수술'을 결정했습니다.
이음하지외과의 고집 :
내 가족이라면 어떤 수술을 할까?
체내에 이물질을 남기는 베나실은 혹시 모를
알레르기나 육아종 같은
후유증의 가능성이 늘 따라다닙니다.
특히 이 환자분처럼 혈관이
깊은 곳에 위치한 경우,
베나실로 합병증이 생기면
제거는 불가능합니다.
수술은 조금 더 까다롭더라도
안전성이 검증된 고주파가
장기적으로 훨씬 이롭다고 판단했습니다.
17년 넘게 7,300례 이상의
수술을 집도하며 쌓인
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.
조금 더 세심하게,
조금 더 정확하게 문제의 혈관을
치료해내는 것.
그것이 먼 길 오신 환자분에 대한
예우라고 믿었습니다.
수술 1주일 후,
다시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
환자분의 걸음걸이부터 달랐습니다.
환해진 정강이:
검게 죽어있던 피부색이 마치 마법처럼
옅어지며 본래의 빛을 찾기 시작했습니다.
가벼워진 발걸음:
늘 무거운 모래주머니를 찬 것 같다던 다리가
이제는 날아갈 듯 가볍다고 하십니다.
매끈해진 라인:
울퉁불퉁 흉하게 튀어나왔던
혈관들은 흔적도 없이 정리되었습니다.
무엇보다 저를 울컥하게 했던 건
환자분의 한마디였습니다.
원장님, 이제 아프지 않게 걸을 수 있어서
너무 행복해요.
환자분의 미소를 보며,
의사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.
당신의 간절함을
헛되게 하지 않겠습니다.
하지정맥류 치료는
단순히 보기 싫은 혈관을 지우는
작업이 아닙니다.
환자가 겪어온 고통의 시간을 이해하고,
앞으로의 삶을 더 건강하게 설계해
드리는 과정입니다.
혹시 여러분도 걷는 것이 두려울 만큼
다리가 아프거나
변해가는 피부색 때문에
마음 졸이고 계신가요?
이음하지외과는 약속합니다.
과잉 진료라는 쉬운 길 대신,
실력과 결과로 증명하는
정직한 길을 걷겠습니다.
멀리서 오시는 그 무거운 발걸음이
돌아가실 때는
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
최선을 다하겠습니다.
[도움이 필요하신가요?]
내 상태에 맞는 치료법이 궁금하시다면
언제든 전화(02-537-0959)로 문의해 주세요.
원장인 제가 직접 여러분의
고민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.
이전글
![]() |
이전글이 없습니다. |
|---|---|
다음글
![]() |
81세 왼쪽 하지정맥류 수술 전 후 |